천호역은 서울 동부의 중심지로, 5호선과 8호선이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환승역을 넘어 다양한 맛집들이 즐비한 미식의 천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방문하고 경험한 숨은 천호역 맛집 5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프랜차이즈를 벗어나 진정한 로컬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들로 엄선했으니, 함께 천호역의 맛있는 여행을 떠나보시죠.
1. 안녕식당
천호역 8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로데오 거리 뒷골목에 위치한 ‘안녕식당’은 정통 일본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천호역 맛집입니다. 입구부터 풍기는 일본 분위기에 이끌려 들어서면, 아담한 실내 공간이 방문객을 반깁니다. 카운터석과 테이블석으로 구성된 내부는 마치 일본의 작은 이자카야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안녕짬뽕’입니다. 일본식 짬뽕으로, 얼큰하면서도 깔끔한 국물이 특징입니다. 처음 한 입 먹었을 때 느껴지는 깊은 감칠맛에 놀라게 될 거예요. 숙주가 듬뿍 들어가 아삭한 식감을 더하고, 면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워 국물과 잘 어우러집니다.
또 다른 인기 메뉴인 ‘가츠동’도 꼭 맛보세요. 바삭하게 튀긴 돈가스 위에 달콤한 양파 소스를 얹어 밥과 함께 먹는 이 요리는 일본 가정식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육즙 가득한 돈가스와 부드러운 달걀, 그리고 양파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저녁에는 가볍게 술 한잔하기에도 좋습니다. 일본 맥주와 함께 ‘타코와사비’나 ‘명란오차즈케’를 곁들이면 근사한 안주가 됩니다. 특히 타코와사비는 쫄깃한 문어와 알싸한 와사비의 조화가 술을 부르는 맛이에요.
주의할 점은 인기가 많아 점심, 저녁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는 오후 5시경에 방문하면 비교적 수월하게 입장할 수 있어요. 정통 일식의 맛과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안녕식당’을 강력 추천합니다.
2. 풍년상회
천호역 6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풍년상회’는 돼지갈비 전문 천호역 맛집입니다. 외관부터 정겨운 시골 상회 느낌을 주는 이곳은, 들어서는 순간 고기 굽는 香이 코끝을 자극합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양념 쪽갈비’입니다. 도톰하게 썰어낸 쪽갈비에 특제 양념을 발라 숙성시킨 후 불판에 구워 내는데, 그 맛이 일품입니다. 처음 한 점을 먹으면 입 안 가득 퍼지는 육즙과 달콤 짭짤한 양념의 조화에 감탄하게 됩니다. 고기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유지하고 있어, 씹을수록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매운 쪽갈비’도 인기 메뉴 중 하나입니다. 기본 양념에 고추를 더해 매콤한 맛을 살린 이 메뉴는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드립니다. 입 안이 얼얼해질 정도의 매운맛이 자꾸만 손이 가게 만듭니다.
식사 코스로는 ‘쪽갈비 정식’을 추천합니다. 쪽갈비와 함께 나오는 된장찌개, 각종 반찬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든든한 한 끼를 만들어줍니다. 특히 된장찌개의 구수한 맛이 쪽갈비의 풍미를 한층 더 살려줍니다.
풍년상회의 또 다른 매력은 넉넉한 상차림입니다. 주문한 메뉴 외에도 김치, 파절이, 콩나물무침 등 다양한 반찬들이 테이블을 가득 채웁니다. 이 모든 반찬들이 쪽갈비와 잘 어우러져 풍성한 식사를 만들어냅니다.
인테리어도 인상적입니다. 옛날 시골 상회를 연상케 하는 소품들과 아늑한 조명이 어우러져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가족 모임이나 소규모 회식 장소로도 적합해 보였습니다.
다만, 주말이나 저녁 시간대에는 대기 시간이 길 수 있으니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천호동에서 정통 한식의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풍년상회’를 꼭 방문해보세요.
3. 만국미식회
천호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7분 거리에 위치한 ‘만국미식회’는 이탈리안 요리를 기반으로 한 퓨전 레스토랑입니다. 지하에 위치해 있지만, 들어서는 순간 세련된 인테리어와 아늑한 분위기에 반하게 됩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트러플 크림 리조또’입니다. 첫 한 숟갈을 떠먹는 순간, 입 안 가득 퍼지는 트러플의 향과 크림의 부드러움에 감탄하게 됩니다. 알 든든하게 씹히는 쌀의 식감과 부드러운 크림 소스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파르메산 치즈를 듬뿍 뿌려 풍미를 한층 더 올렸습니다.
‘감바스 알 아히요’도 꼭 맛보셔야 할 메뉴입니다. 올리브 오일에 마늘과 새우를 넣고 끓여낸 이 요리는 향긋한 마늘 향과 새우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자랑합니다. 함께 나오는 바게트에 소스를 찍어 먹으면 그야말로 천국입니다.
파스타 중에서는 ‘명란 크림 파스타’를 추천합니다. 짭조름한 명란과 부드러운 크림 소스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알 든든한 파스타면과 함께 먹으면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디저트로는 ‘티라미수’를 꼭 드셔보세요. 커피 시럽에 적신 부드러운 비스킷과 마스카포네 치즈 크림의 조화가 환상적입니다.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맛이 식사 후 입가심으로 딱입니다.
‘만국미식회’의 또 다른 매력은 합리적인 가격대입니다. 퀄리티 높은 요리를 즐기면서도 지갑의 부담을 덜 수 있어 자주 찾게 되는 곳입니다. 또한, 와인 리스트도 다양해 식사와 함께 와인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인테리어는 모던하면서도 아늑한 느낌을 줍니다. 테이블 간격이 넉넉해 프라이빗한 대화를 나누기에도 좋고, 조명이 은은해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입니다.
‘만국미식회’는 예약제로 운영되니 방문 전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별한 날 소중한 사람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 천호동의 숨은 맛집 ‘만국미식회’를 강력 추천합니다.
4. 453키친
천호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453키친’은 브런치와 파스타를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입니다. 밝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곳은 입구부터 맛있는 향기로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453 스페셜 폭립 바비큐’입니다. 부드럽게 익은 돼지갈비에 특제 바비큐 소스를 발라 구워낸 이 요리는 한 입 베어 물면 입 안 가득 퍼지는 육즙과 달콤 짭짤한 소스의 조화에 감탄하게 됩니다. 갈비 살이 뼈에서 쉽게 떨어질 정도로 부드러워 먹기도 편합니다.
브런치 메뉴 중에서는 ‘아보카도 에그 베네딕트’를 추천합니다. 부드러운 잉글리시 머핀 위에 아보카도와 수란을 올리고 홀랜다이즈 소스를 뿌린 이 요리는 보기에도 먹기에도 즐거움을 줍니다. 수란을 자르면 흘러나오는 노른자와 홀랜다이즈 소스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파스타 중에서는 ‘투움바 쉬림프 파스타’가 인기 있습니다. 크리미한 소스에 탱글탱글한 새우가 듬뿍 들어가 있어 풍부한 맛을 자랑합니다. 파스타 면은 알덴테로 잘 삶아져 있어 씹는 맛도 좋습니다.
디저트로는 ‘티라미수’를 추천합니다. 커피 시럽에 적신 부드러운 비스킷과 마스카포네 치즈 크림의 조화가 환상적입니다.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맛이 식사 후 입가심으로 딱입니다.
‘453키친’의 또 다른 매력은 다양한 음료 메뉴입니다. 에스프레소부터 라떼, 에이드, 스무디까지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453 스페셜 라떼’는 카라멜과 헤이즐넛의 풍미가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자랑합니다.
인테리어는 밝고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통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이 공간을 환하게 밝혀주어 기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테이블 간격도 넉넉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453키친’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양한 시간대에 방문하기 좋습니다. 브런치로 하루를 시작하거나, 점심에 가벼운 파스타로 허기를 달래거나, 저녁에는 스테이크와 와인으로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합니다.
주말에는 대기 시간이 있을 수 있으니 예약을 추천드립니다. 천호동에서 트렌디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453키친’을 방문해보세요.
5. 이한진숙성회
천호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이한진숙성회’는 숙성회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천호역 맛집입니다. 외관은 소박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정갈하게 정돈된 실내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광어 숙성회’입니다. 3일에서 5일간 숙성시킨 광어는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합니다. 첫 입에 느껴지는 담백함과 씹을수록 우러나오는 감칠맛이 일품입니다. 숙성 과정을 거치면서 생선 특유의 비린내는 사라지고 깊은 맛만 남아, 회를 즐기지 않는 분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광어 지느러미 튀김’도 꼭 맛보셔야 할 메뉴입니다. 바삭하게 튀겨낸 지느러미는 쫄깃한 식감과 함께 고소한 맛을 선사합니다. 소주나 맥주와 함께 즐기면 더할 나위 없는 안주가 됩니다.
식사 마무리로는 ‘광어 매운탕’을 추천합니다. 회를 뜨고 남은 뼈와 살을 이용해 끓여낸 이 탕은 시원하면서도 얼큰한 맛이 일품입니다. 푸짐하게 들어간 미나리와 콩나물이 국물 맛을 한층 더 끌어올립니다.
‘이한진숙성회’의 또 다른 매력은 정성 가득한 밑반찬입니다. 직접 담근 김치와 젓갈, 각종 나물 반찬들이 회와 잘 어우러져 풍성한 식탁을 만들어냅니다.
인테리어는 소박하지만 깔끔합니다. 4인 테이블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가족 모임이나 소규모 회식에 적합합니다. 카운터석도 마련되어 있어 혼자서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한진숙성회’는 예약제로 운영되니 방문 전 미리 연락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예약 없이 방문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천호동에서 최고의 숙성회를 맛보고 싶다면 ‘이한진숙성회’를 강력 추천합니다.
천호역 맛집 마무리
이렇게 천호역 맛집 5곳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각각의 식당들은 저마다의 특색과 매력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미식 경험을 제공합니다. 전통적인 한식부터 트렌디한 퓨전 요리까지, 천호역은 미식가들의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맛집들을 방문하실 때는 가능하면 예약을 하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주말이나 저녁 시간대에는 대기 시간이 길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또한, 각 식당의 특색 있는 메뉴들을 꼭 한번씩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천호역을 방문하실 기회가 있다면, 이 맛집들을 찾아가 보세요. 여러분만의 특별한 미식 여행이 될 것입니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