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산 토박이 맛집 탐험가입니다. 오늘은 3호선 정발산역 맛집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정발산역은 일산 신도시의 중심지로, 다양한 맛집들이 모여있는 미식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죠. 저는 이 지역에서 20년 넘게 살면서 수많은 맛집들을 탐방해왔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5곳은 제가 직접 여러 번 방문하며 맛과 분위기를 모두 인정한 곳들입니다. 함께 정발산역의 숨은 맛집들을 탐험해볼까요?
1. 토레이 – 일본 감성 가득한 이자카야
정발산역에서 도보로 약 7분 거리에 위치한 ‘토레이’는 일본 현지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이자카야입니다. 밤리단길에 위치해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높죠. 처음 이곳에 들어섰을 때, 일본 영화에 나올 법한 인테리어에 감탄했습니다. 목재로 만든 카운터와 테이블, 따뜻한 조명이 어우러져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요.
메뉴는 다양한 일본식 안주와 하이볼이 주를 이룹니다. 제가 특히 추천하는 메뉴는 ‘성게알 크림파스타’와 ‘이베리코 뼈등심 카츠’입니다. 성게알 크림파스타는 부드러운 크림 소스에 성게알의 풍미가 더해져 고급스러운 맛을 냅니다. 다만 트러플 향이 강해서 성게알 본연의 맛을 즐기기 어려운 점은 아쉬웠어요. 이베리코 뼈등심 카츠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이 가득해 한 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고기의 풍미가 퍼집니다.
토레이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하이볼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하이볼을 맛볼 수 있는데, 저는 ‘유자 하이볼’을 추천합니다. 상큼한 유자향과 위스키의 풍미가 어우러져 깔끔한 맛을 자랑하죠.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이지만, 분위기와 맛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2. 옥소반 – 정갈한 한상차림의 정석
정발산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옥소반’은 깔끔한 한식을 즐길 수 있는 정발산역 맛집입니다. 이곳의 특징은 바로 정갈한 한상차림인데요, 처음 음식이 나왔을 때 그 비주얼에 놀랐습니다. 마치 고급 한정식 집에 온 듯한 느낌이었죠.
메뉴는 크게 샤브샤브와 스키야키로 나뉩니다. 저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스키야키’를 주문했습니다. 스키야키는 일본식 전골요리인데, 옥소반의 스키야키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량되어 더욱 맛있었어요. 육수는 10시간 이상 끓여낸 한우 사골 육수를 사용해 깊고 진한 맛을 냅니다.
고기는 호주산 와규를 사용하는데, 입에 넣는 순간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식감이 일품이었습니다. 야채도 신선하고 다양해서 건강한 한 끼를 먹는 기분이 들었어요. 특히 마지막에 남은 육수에 밥을 볶아먹는 볶음밥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가격대는 중간~높은 편이지만, 그만큼 품질과 맛, 그리고 분위기가 보장되는 곳입니다. 특별한 날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3. 포폴로 피자 – 나폴리 정통 피자의 진수
정발산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포폴로 피자’는 나폴리 정통 피자를 맛볼 수 있는 정발산역 맛집입니다. 이곳은 2023년 나폴리 피자 대회 STG 월드챔피언의 피자집으로, 그 맛과 품질은 이미 검증되었다고 할 수 있죠.
매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커다란 화덕입니다. 이 화덕에서 400도의 고온으로 90초 만에 구워내는 피자는 그야말로 예술입니다. 도우는 쫄깃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을 자랑하고, 토핑은 신선하고 풍부한 맛을 냅니다.
제가 특히 좋아하는 메뉴는 ‘비스마르크 피자’입니다. 달걀 노른자가 올라간 이 피자는 한 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풍미가 퍼집니다. 달걀 노른자의 부드러움과 베이컨의 짭짤함, 그리고 도우의 쫄깃함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죠.
또한 ‘카프레제 샐러드’도 추천합니다. 신선한 토마토와 부드러운 모짜렐라 치즈, 바질이 어우러진 이 샐러드는 피자와 함께 먹기 좋습니다. 상큼한 맛이 기름진 피자의 맛을 중화시켜주거든요.
가격대는 중간~높은 편이지만, 그 맛과 품질을 생각하면 충분히 가치 있는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인기가 많아 웨이팅이 길 수 있으니, 방문 전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강화식당 – 신선한 해산물의 향연
정발산역에서 도보로 약 8분 거리에 위치한 ‘강화식당’은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정발산역 맛집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강화도에서 직접 공수해온 해산물을 사용해 요리를 만듭니다.
매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커다란 수족관입니다. 이곳에서 살아있는 해산물을 직접 고를 수 있어요. 신선도는 말할 것도 없겠죠. 특히 이곳의 인기 메뉴인 ‘밴댕이 회’는 정말 일품입니다.
처음 밴댕이 회를 주문했을 때, 그 양에 놀랐습니다. 접시 가득 담겨 나온 밴댕이는 싱싱함 그 자체였어요. 한 점 입에 넣으면 바다의 향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쫄깃한 식감과 함께 은은한 단맛이 느껴지는데, 이것이 바로 신선한 밴댕이의 맛이구나 싶었죠.
또 다른 추천 메뉴는 ‘해물탕’입니다. 각종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간 이 해물탕은 깊고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특히 주꾸미와 꽃게의 조화가 좋았어요. 해물의 감칠맛과 시원한 국물이 어우러져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가격대는 중간~높은 편이지만, 신선한 해산물의 퀄리티를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할 만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회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드립니다.
5. 79파운야드 – 달콤한 디저트의 천국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정발산역 맛집은 정발산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79파운야드’입니다. 이곳은 달콤한 디저트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인데요, 특히 크로플로 유명한 곳입니다.
매장에 들어서면 따뜻한 분위기가 먼저 느껴집니다. 나무로 만든 인테리어와 따뜻한 조명이 어우러져 아늑한 느낌을 주죠. 창가 자리에 앉아 커피 한 잔과 함께 여유를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크로플’입니다. 바삭한 크루아상과 부드러운 와플이 만난 크로플은 한 입 베어 물면 바삭한 식감과 함께 버터의 고소한 향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여기에 각종 토핑을 올려 먹을 수 있는데, 저는 ‘티라미수 크로플’을 가장 좋아합니다. 크로플 위에 듬뿍 올려진 티라미수 크림이 크로플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죠.
커피도 맛있습니다. 특히 ‘바닐라 라떼’가 인상적이었어요. 진한 에스프레소와 부드러운 바닐라 시럽의 조화가 일품이었습니다. 크로플과 함께 먹으면 그야말로 환상의 조합이에요.
가격대는 중간 정도로, 디저트 카페치고는 적당한 편입니다. 특히 양이 푸짐해서 가성비가 좋다고 느꼈어요. 달콤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드립니다.
정발산역 맛집 마무리
이상으로 정발산역 맛집 5곳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각각의 가게가 가진 특색과 매력이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일산에 오시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