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역은 8호선과 9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으로, 주변에 다양한 맛집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석촌호수와 가까워 산책 후 식사하기에도 좋고, 송리단길의 트렌디한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 맛집 탐방의 명소로 손꼽힙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방문해본 숨은 석촌역 맛집 5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로컬 맛집 위주로 선정했으니, 석촌역을 방문하실 때 참고해보세요!
1. 베르베르 (브런치 카페)
석촌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베르베르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즐길 수 있는 올데이 브런치 카페입니다. 입구부터 풍기는 고소한 빵 냄새에 이끌려 들어가면, 따스한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방문객을 반깁니다.
메뉴 중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은 ‘차돌박이 샌드위치’입니다. 얇게 구운 피타브레드 사이에 노릇하게 구운 차돌박이와 신선한 야채, 치즈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특히 자체 제작한 소스가 전체적인 맛을 한층 더 끌어올려줍니다.
샐러드 메뉴 중에서는 ‘새우 아보카도 샐러드’를 추천합니다. 탱글탱글한 새우와 부드러운 아보카도의 조화가 일품이며, 신선한 채소들과 함께 먹으면 건강한 한 끼 식사가 됩니다.
커피 메뉴도 훌륭한데, 특히 ‘바닐라 라떼’가 인기가 많습니다. 진한 에스프레소와 부드러운 바닐라의 조화가 절묘해 식사와 함께 즐기기에 좋습니다.
가격대는 샌드위치가 10,000원~13,000원, 샐러드가 12,000원~15,000원 선으로, 퀄리티를 고려하면 합리적인 편입니다. 주말에는 대기 시간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2. 콘메 (파스타 전문점)
석촌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7분 거리에 위치한 콘메는 수제 생면 파스타로 유명한 석촌역 맛집입니다. 오픈 키친 구조라 셰프가 파스타를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타르투포 풍기 에 살시치아’입니다. 트러플 크림 소스에 리가토니 파스타와 구운 버섯, 이탈리안 소시지인 살시치아를 곁들인 요리로, 풍부한 향과 깊은 맛이 일품입니다. 파스타 위에 갈아 올린 생 트러플이 고급스러운 풍미를 더해줍니다.
또 다른 인기 메뉴로는 ‘라구 에 초리조 뇨끼’가 있습니다. 쫄깃한 감자 뇨끼와 진한 라구 소스, 그리고 스파이시한 초리조의 조화가 독특하면서도 맛있습니다.
와인 리스트도 다양해서 파스타와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소믈리에의 추천으로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키안티 와인을 곁들였는데, 파스타와의 페어링이 훌륭했습니다.
가격대는 파스타가 18,000원~33,000원 선으로, 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맛과 분위기를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저녁 시간에는 예약이 필수이며, 런치 타임에 방문하면 비교적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3. 코그노센티 (브런치 & 와인바)
석촌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코그노센티는 낮에는 브런치 카페, 밤에는 와인바로 변신하는 이색적인 석촌역 맛집입니다. 인테리어는 모던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브런치 메뉴 중에서는 ‘갈릭 포크 바게트’를 추천합니다. 바삭한 바게트 빵 사이에 마늘 향 가득한 돼지고기와 치즈를 넣어 구운 요리로, 한 입 베어 물면 풍부한 육즙과 함께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에그 쉬림프 샌드위치’도 인기 메뉴 중 하나입니다. 부드러운 식빵 사이에 에그 마요와 탱글탱글한 새우를 듬뿍 넣어 만든 샌드위치로, 간단하지만 든든한 한 끼가 됩니다.
저녁에는 와인바로 변신하는데, 다양한 와인 리스트와 함께 치즈 플레이트, 살라미 보드 등의 안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소믈리에가 추천해주는 와인 페어링이 일품이어서, 와인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가격대는 브런치 메뉴가 8,000원~12,000원, 와인은 글라스 기준 7,000원~15,000원 선입니다. 퀄리티 높은 음식과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 가성비가 좋은 편입니다.
4. 카페싱송 (디저트 카페)
석촌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8분 거리에 위치한 카페싱송은 수제 케이크로 유명한 디저트 카페입니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함께 달콤한 향기가 가득한 이곳은 특별한 날 방문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단호박 우유크림’ 케이크입니다. 직접 쪄낸 단호박을 듬뿍 넣어 만든 케이크로, 단호박의 달콤함과 우유크림의 부드러움이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케이크를 자르면 단호박 알갱이가 보일 정도로 재료를 아끼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인기 메뉴인 ‘쑥 인절미 크림’ 케이크는 한국적인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입니다. 쑥 특유의 향과 고소한 인절미의 맛이 어우러져 독특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케이크 위에 뿌려진 콩가루가 식감을 더해줍니다.
음료 메뉴도 다양한데, 특히 ‘석촌호수 라떼’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에스프레소 위에 블루 커런트 시럽을 조심스레 부어 석촌호수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비주얼로, 맛도 훌륭했습니다.
가격대는 케이크가 조각 당 6,500원~8,000원, 음료는 5,000원~7,000원 선입니다. 수제 케이크의 퀄리티를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 주말에는 인기 메뉴가 일찍 소진되는 경우가 있으니, 예약을 추천드립니다.
5. 고도식 (고기구이 전문점)
석촌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6분 거리에 위치한 고도식은 고산 지대에서 자란 돼지고기만을 사용하는 고기구이 전문 석촌역 맛집입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함께 고기 굽는 향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알등심’입니다. 뼈를 중심으로 등심과 가브리살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부위로, 2인분 이상부터 주문 가능합니다. 숯불로 초벌구이한 후 주물 팬에서 한 번 더 구워 고소한 맛과 풍미가 일품입니다.
고기와 함께 즐기기 좋은 ‘대파 볶음밥’도 추천합니다. 고기를 구운 후 남은 기름에 대파와 밥을 볶아 만드는데, 고기의 풍미가 밥에 스며들어 맛있습니다.
반찬으로 나오는 황태 소금과 대파 간장도 특별합니다. 고기와 함께 먹으면 감칠맛이 더해져 맛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가격대는 알등심이 100g당 15,000원, 대파 볶음밥이 6,000원입니다. 고품질의 고기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녁 시간에는 대기가 있을 수 있으니, 예약을 추천드립니다.
석촌역 맛집 마무리
이상으로 석촌역 맛집 5곳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각각의 맛집들이 가진 특색 있는 메뉴와 분위기를 직접 경험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석촌역을 방문하실 때 이 맛집들을 들러보시면 특별한 미식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