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앙역은 코엑스와 가깝지만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맛집들이 많은 곳입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방문해본 숨은 삼성중앙역 맛집 5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성 있는 맛집들로 골랐으니, 이 지역을 방문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각 식당의 특징과 추천 메뉴, 그리고 제가 느낀 맛과 분위기까지 상세히 알려드릴 테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1. 백년가 삼성본점
백년가는 삼성중앙역 6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고급스러운 한우 전문 삼성중앙역 맛집입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 인테리어에 깜짝 놀랐어요.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는데, 특히 2층은 프라이빗한 룸들로 구성되어 있어 중요한 모임이나 가족 행사에 딱이에요.
저는 점심 특선 메뉴로 한우등심세트를 주문했습니다. 59,000원이라는 가격이 처음엔 좀 부담스러웠지만, 실제로 먹어보니 그 값을 충분히 한다고 느꼈어요. 세트에는 한우 등심은 물론이고 돌솥밥과 차돌된장찌개까지 포함되어 있었거든요.
등심은 육즙이 풍부하면서도 부드러워서 정말 맛있었어요. 특히 직원분이 숙련된 솜씨로 고기를 구워주셔서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죠. 기본 찬들도 정갈하고 맛있었는데, 특히 홍어무침이 인상적이었어요.
디저트로 나온 과일도 신선했고,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한정식을 먹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 특별한 날 방문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에요. 주차도 가능해서 편리하고, 서비스도 정말 좋았습니다.
2. 맛있다바다 제주생선구이
이 곳은 제주도 특산물인 생선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삼성중앙역 맛집입니다. 삼성중앙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어요. 처음 방문했을 때 해녀 인형과 돌하르방 장식이 눈에 띄어 제주도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메뉴는 다양한 제주산 생선구이와 해산물 요리로 구성되어 있어요. 저는 고민 끝에 모듬구이와 오징어볶음, 그리고 문어라면을 주문했습니다. 모듬구이에는 고등어, 가자미, 삼치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각각의 생선이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특히 고등어는 기름기가 적당해서 느끼하지 않고 고소했습니다.
오징어볶음은 매콤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었어요. 문어라면은 처음에는 좀 의외의 조합이라고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쫄깃한 문어와 얼큰한 라면 국물이 잘 어우러져 맛있었습니다.
이 곳의 장점은 신선한 해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거예요. 또한 셀프바에서 반찬을 무제한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멸치볶음과 김치가 맛있었어요.
인테리어도 제주도 느낌이 나서 좋았고, 직원분들도 친절했습니다. 다만 주말 저녁에는 사람이 많아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제주도의 맛을 서울에서 즐기고 싶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3. 모도우 삼성점
모도우는 ‘야무지게 차려낸 한우 다이닝’이라는 뜻을 가진 고급 한우 전문 삼성중앙역 맛집입니다. 삼성중앙역에서 도보로 약 7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이 곳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좌석이 프라이빗한 룸으로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서 ‘한우 비장탄 숯불구이’ 코스를 주문했어요. 코스는 ‘맞이-한입-네품-사계절-최상급 한우-진짓상-디저트’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정말 하나하나가 예술이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네품’ 코스에 나온 참깨 떡모찌였어요. 푸딩처럼 부드럽고 고소해서 100개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죠. 새우전도 통통한 새우가 가득해서 맛있었고, 안심샌드는 육즙이 가득해 입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메인 디시인 한우 숯불구이는 정말 최고였어요. 비장탄이라는 고급 숯을 사용해 구워서 그런지 고기의 풍미가 더욱 살아났습니다. 저는 미디움 레어로 먹었는데,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었어요.
디저트로 나온 말차 테린과 꿀피칸도 맛있었습니다. 특히 꿀피칸은 달콤하면서도 고소해서 와인과 함께 먹기 좋았어요. 참고로 이 곳은 콜키지 프리라서 좋아하는 와인을 가져와서 먹을 수 있답니다.
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최상급 한우, 그리고 세심한 서비스를 고려하면 충분히 가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특별한 날이나 중요한 모임에 추천드립니다!
4. 시추안하우스 삼성점
시추안하우스는 정통 사천요리를 맛볼 수 있는 중식당입니다. 삼성중앙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어요. 벽돌로 된 외관이 인상적이었는데, 들어가보니 내부도 고급스러운 중국 레스토랑 분위기였습니다.
메뉴가 정말 다양해서 고르는 데 한참 걸렸어요. 결국 생표고 탕수와 마라탕면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하자마자 가져다 주신 짜사이가 정말 맛있었어요. 보통 중식당의 짜사이는 물컹거리고 짠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아삭아삭하고 짜지 않아서 놀랐습니다.
생표고 탕수는 정말 대박이었어요! 표고버섯의 쫄깃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소스가 어우러져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탕수육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드셔보세요.
마라탕면은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달랐어요. 빨간 국물을 기대했는데 즈마장(참깨 소스) 베이스였거든요. 하지만 맛은 정말 좋았습니다. 알싸한 매운맛과 고소한 참깨 맛이 어우러져 독특한 맛이었어요. 면 위에 건두부, 청경채, 소고기 등 다양한 토핑이 올라가 있어 식감도 좋았습니다.
직원분들의 서비스도 정말 좋았어요. 테이블 세팅부터 음식 설명까지 꼼꼼하게 해주셨습니다. 가격은 중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퀄리티에 비하면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이에요.
사천요리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드립니다. 다음에는 마라샹궈나 궁보기딘을 먹어보고 싶네요!
5. 목포명가
목포명가는 삼성중앙역 근처에서 맛있는 남도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삼성중앙역 맛집입니다. 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어요. 처음 방문했을 때 전라도 시골 할머니 집에 온 것 같은 아늑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곳의 대표 메뉴는 낙지볶음과 홍어삼합인데, 저는 낙지볶음을 주문했어요. 주문과 동시에 20가지가 넘는 밑반찬이 테이블에 가득 채워졌는데, 하나하나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히 갓김치와 청국장이 일품이었어요.
낙지볶음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쫄깃한 낙지와 매콤한 양념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어요. 특히 이 곳은 낙지의 신선도가 정말 좋아서 질긴 맛이 전혀 없었습니다. 매운 걸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순한맛을 주문하시면 됩니다.
밥도 일반 쌀밥이 아닌 영양밥이 나와서 놀랐어요. 잡곡이 들어가 있어 고소하고 건강한 맛이 났습니다. 식사 후에는 수정과와 오미자차를 서비스로 주셨는데, 입가심하기에 딱 좋았어요.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이 정도 퀄리티와 양을 고려하면 정말 가성비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셔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전라도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드립니다. 특히 밑반찬 하나하나가 정성이 들어가 있어서, 한식의 진수를 맛보고 싶으신 분들께 딱이에요. 다음에는 꼭 홍어삼합도 먹어보고 싶네요!
삼성중앙역 맛집 마무리
이렇게 삼성중앙역 맛집 5곳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각각의 식당이 가진 특색이 달라서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백년가와 모도우는 고급스러운 한우 요리를, 맛있다바다는 제주 특산물을, 시추안하우스는 정통 사천요리를, 그리고 목포명가에서는 정성 가득한 남도 음식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을 방문하실 때 꼭 한번 들러보세요.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