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의 새로운 핫스팟으로 떠오르는 9호선 둔촌오륜역. 올림픽공원과 한강이 인접해 있어 산책과 운동을 즐기기에 좋은 이 지역은 최근 맛집들도 속속 들어서며 미식가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방문하고 맛보며 엄선한 숨은 둔촌오륜역 맛집 5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각양각색의 요리와 분위기로 여러분의 입맛을 사로잡을 이 맛집들을 함께 둘러보시죠!
1. 장어의 꿈
둔촌오륜역에서 도보로 약 12분 거리에 위치한 ‘장어의 꿈’은 이름 그대로 장어 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둔촌오륜역 맛집입니다. 입구부터 풍기는 은은한 숯불 향에 식욕이 돋아나는데요, 실내에 들어서면 모던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가 손님을 반깁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한방 민물장어 숯불구이’입니다. 주문과 동시에 숙련된 셰프가 눈앞에서 장어를 손질하고 굽기 시작하는데, 그 모습만으로도 장관입니다. 특제 한방 소스에 재운 장어는 숯불에 구워지며 고소한 향과 함께 촉촉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저는 ‘장어 한 마리 세트’를 주문했는데, 구운 장어와 함께 나오는 된장찌개, 각종 나물, 그리고 고소한 양념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완벽한 한 끼를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장어를 먹고 난 후 밥을 양념장에 비벼 먹는 맛이 일품이었죠.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지만, 신선한 재료와 정성 가득한 조리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충분히 가치 있는 식사였습니다. 둘이서 방문한다면 ‘장어 반 마리 세트’로도 충분히 배부르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2. 엽
둔촌동역에서 도보로 약 12분 거리에 위치한 ‘엽’은 이탈리안 요리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입니다. 입구부터 느껴지는 세련된 인테리어와 은은한 조명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데이트 코스로 제격인 둔촌오륜역 맛집입니다.
메뉴판을 열어보니 다양한 파스타와 리조또, 그리고 메인 요리들이 눈길을 끕니다. 저는 이날 셰프 추천 메뉴인 ‘트러플 크림 파스타’와 ‘안심 스테이크’를 주문했습니다.
트러플 크림 파스타는 풍부한 크림 소스에 트러플의 향이 은은하게 퍼져 고급스러운 맛을 자랑했습니다. 알덴테로 삶은 파스타면과 부드러운 소스의 조화가 일품이었죠. 안심 스테이크는 외부는 바삭하게, 내부는 부드럽게 익혀져 육즙이 가득했습니다. 함께 나온 계절 채소 구이와 red wine 소스가 스테이크의 맛을 한층 더 살려주었어요.
와인 리스트도 다양해서 요리와 페어링하기 좋았습니다. 직원분의 추천으로 이탈리아 레드 와인을 골랐는데, 스테이크와 환상의 조화를 이뤘습니다.
가격대는 중상급이지만, 맛과 분위기, 서비스 모두 만족스러워 특별한 날 방문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디저트 메뉴도 꼭 시도해보고 싶네요.
3. 드까르멜릿
둔촌오륜역에서 도보로 약 9분 거리에 위치한 ‘드까르멜릿’은 아늑한 분위기의 양식 레스토랑입니다. 프랑스 시골 마을의 작은 레스토랑에 온 듯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는데요, 벽돌 벽과 나무 테이블, 그리고 따뜻한 조명이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메뉴판을 보니 프랑스 요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메뉴들이 눈에 띕니다. 저는 이날 ‘오리 콩피’와 ‘비프 부르기뇽’을 주문했습니다.
오리 콩피는 부드럽게 조리된 오리 다리 살이 입에서 살살 녹는 식감이었습니다. 함께 나온 발사믹 소스와 샐러드가 오리 고기의 풍미를 잘 받쳐주었죠. 비프 부르기뇽은 레드와인으로 오랜 시간 조리한 소고기 요리로, 깊은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부드러운 고기와 진한 소스, 그리고 버터 감자의 조화가 일품이었어요.
디저트로 주문한 ‘크렘 브륄레’도 잊을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바삭한 카라멜 층을 깨고 들어가면 만나는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의 식감이 환상적이었죠.
가격대는 중간 정도로, 퀄리티 높은 프랑스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 덕분에 대화를 나누기에도 좋아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드립니다.
4. 청해진
둔촌동역에서 도보로 약 18분 거리에 위치한 ‘청해진’은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둔촌오륜역 맛집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큰 수조에서 헤엄치는 활어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이곳의 신선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다양한 해산물 요리가 있었지만, 이곳의 대표 메뉴인 ‘산낙지해물모둠불고기’와 ‘해물모둠전골’을 주문했습니다.
산낙지해물모둠불고기는 신선한 산낙지와 각종 해산물, 그리고 소고기가 어우러진 요리입니다. 불판 위에서 직접 구워 먹는 재미가 있었는데요, 특히 산낙지의 쫄깃한 식감과 해산물의 달콤함, 소고기의 고소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입안 가득 풍미가 퍼졌습니다.
해물모둠전골은 각종 해산물과 채소가 듬뿍 들어간 얼큰한 국물이 일품이었습니다. 끓일수록 깊어지는 국물 맛에 밥을 말아 먹으니 그야말로 천국이었죠. 특히 전복과 조개류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해산물 마니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가격대는 중상급이지만, 신선한 해산물의 퀄리티와 양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치 있는 식사였습니다. 넓은 테이블과 편안한 좌석 덕분에 가족 모임이나 회식 장소로도 좋을 것 같아요.
5. 비스트로 오르소
둔촌오륜역에서 도보로 약 6분 거리에 위치한 ‘비스트로 오르소’는 아늑한 분위기의 이탈리안 비스트로입니다. 입구부터 풍기는 허브 향과 갓 구운 빵 냄새가 식욕을 자극하는데요, 실내에 들어서면 따뜻한 조명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메뉴판을 보니 파스타, 피자, 리조또 등 다양한 이탈리안 요리가 눈에 띕니다. 저는 이날 ‘트러플 리조또’와 ‘포르치니 버섯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트러플 리조또는 크리미한 질감과 함께 트러플의 향이 은은하게 퍼져 고급스러운 맛을 자랑했습니다. 알알이 살아있는 쌀의 식감과 부드러운 소스의 조화가 일품이었죠. 포르치니 버섯 피자는 얇고 바삭한 도우 위에 풍미 가득한 포르치니 버섯과 모짜렐라 치즈가 어우러져 깊은 맛을 선사했습니다.
디저트로 주문한 ‘티라미수’도 잊을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부드러운 마스카포네 크림과 진한 에스프레소의 조화가 환상적이었죠.
가격대는 중간 정도로, 퀄리티 높은 이탈리안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늑한 분위기와 친절한 서비스도 인상적이어서, 데이트나 소규모 모임에 딱 좋은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둔촌오륜역 맛집 마무리
이렇게 둔촌오륜역 맛집 5곳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각각의 레스토랑이 가진 특색 있는 요리와 분위기를 직접 경험해보시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주말이나 특별한 날에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