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닭갈비를 떠올릴 것입니다. 하지만 춘천에는 닭갈비 외에도 다양한 맛집들이 숨어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다녀온 춘천 맛집 5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이 맛집들은 각자의 특색 있는 요리로 여러분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함께 춘천의 맛있는 여행을 떠나볼까요?
1. 토담숯불닭갈비
춘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닭갈비입니다. 그중에서도 토담숯불닭갈비는 춘천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손꼽히는 춘천 맛집입니다. 소양강 댐 근처에 위치한 이 식당은 40년 전통의 노하우로 만든 숯불 닭갈비를 선보입니다.
이곳의 특징은 바로 ‘삼색 닭갈비’입니다. 간장, 고추장, 소금 양념의 세 가지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간장 양념을 추천합니다.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닭고기와 잘 어우러져 중독성 있는 맛을 자랑합니다.
숯불에 구워 먹는 닭갈비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식감이 일품입니다. 특히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어 더욱 풍미가 좋습니다. 닭갈비와 함께 주문한 막국수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입니다. 쫄깃한 면발과 시원한 국물이 입안을 상쾌하게 해줍니다.
가격은 닭갈비 1인분에 15,000원, 막국수는 8,000원입니다. 양이 넉넉해서 2인 기준으로 닭갈비 1인분과 막국수 1개면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대기 시간이 길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2. 춘천명물닭갈비
춘천명물닭갈비는 춘천역 근처에 위치한 34년 전통의 닭갈비 전문점입니다. 이곳의 특징은 바로 ‘철판 닭갈비’입니다. 뜨겁게 달군 철판 위에서 직접 구워먹는 닭갈비는 그 맛이 일품입니다.
이곳의 닭갈비는 매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맵기만 한 것이 아니라 깊은 감칠맛이 있어 계속 먹게 되는 중독성 있는 맛입니다. 특히 양념에 볶아진 양배추와 떡, 고구마는 닭갈비와 함께 먹으면 환상의 조합을 이룹니다.
제가 특히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명태회무침 비빔막국수’입니다. 쫄깃한 메밀면에 새콤달콤한 양념, 그리고 탱글탱글한 명태회가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자랑합니다. 닭갈비의 매콤함을 중화시켜주는 역할도 해서 꼭 함께 주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격은 닭갈비 1인분에 14,000원, 명태회무침 비빔막국수는 9,000원입니다. 2인 기준으로 닭갈비 1인분과 비빔막국수 1개를 주문하면 적당합니다. 이곳은 특히 저녁 시간대에 현지인들로 붐비니 조금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회영루
춘천 시내 명동 닭갈비 골목에 위치한 회영루는 중식당이지만, 춘천의 숨은 맛집으로 꼽힙니다. 40년 전통의 이 식당은 특히 ‘중국식 냉면’과 ‘백년짜장’으로 유명합니다.
중국식 냉면은 한국식 냉면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고소하면서도 새콤한 맛의 육수에 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자랑합니다. 특히 더운 여름철에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백년짜장’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100년 전 짜장면의 맛을 재현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전통 중국 춘장만을 사용해 만든 이 짜장면은 깊고 진한 맛이 특징입니다. 춘천에서 이런 정통 중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가격은 중국식 냉면이 8,000원, 백년짜장이 7,000원입니다. 두 메뉴 모두 맛보고 싶다면 2인 이상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말 점심시간에는 대기 시간이 길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4. 강릉집
강릉집은 춘천시청 근처에 위치한 생선구이 백반 전문 춘천 맛집입니다. 아침 6시 20분부터 영업을 시작해 아침 식사로도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고등어구이 백반’입니다. 신선한 고등어를 정성스럽게 구워 나오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식감이 일품입니다. 특히 고등어 특유의 비린내가 전혀 없어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백반에 함께 나오는 반찬들도 맛있습니다. 특히 된장찌개는 구수한 맛이 일품이어서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울 수 있습니다. 김치도 맛있어서 따로 리필을 요청하게 될 정도입니다.
고등어구이 외에도 갈치구이, 가자미구이 등 다양한 생선구이 메뉴가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고등어와 갈치를 반반 주문해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격은 고등어구이 백반이 10,000원, 갈치구이 백반이 12,000원입니다. 가격 대비 양과 맛이 훌륭해 자주 찾게 되는 맛집입니다. 아침 일찍 영업을 시작하니 이른 아침에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5. 어쩌다농부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춘천 후평동에 위치한 ‘어쩌다농부’입니다. 이곳은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한식을 선보이는 곳으로, 최근 춘천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춘천식 비빔밥’입니다. 춘천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채소들과 함께 춘천닭갈비를 토핑으로 올려 만든 비빔밥입니다. 고추장 대신 춘천닭갈비 양념을 사용해 독특한 맛을 자랑합니다. 비빔밥과 함께 나오는 된장국도 구수한 맛이 일품입니다.
또 다른 추천 메뉴는 ‘춘천 막국수’입니다. 메밀 함량이 높아 쫄깃한 면발이 특징이며, 동치미 국물을 베이스로 한 육수가 시원하고 깔끔합니다. 고명으로 올라가는 삶은 계란과 오이, 배는 식감과 맛의 조화를 더해줍니다.
이곳의 특징은 모든 음식에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건강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드리고 싶은 맛집입니다. 또한 인테리어도 세련되어 있어 맛있는 식사와 함께 분위기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가격은 춘천식 비빔밥이 12,000원, 춘천 막국수가 9,000원입니다. 주말에는 대기 시간이 길 수 있으니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강원도 춘천 맛집 마무리
이상으로 춘천 맛집 5곳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각각의 식당들이 가진 특색 있는 메뉴들을 통해 춘천의 다양한 맛을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단순히 닭갈비만이 아닌, 다채로운 맛으로 가득한 춘천의 매력에 푹 빠져보세요. 맛있는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